엘리스 코드 챌린지 본선 참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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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하게 된 계기

지인의 추천으로 엘리스 코드 챌린지에 참가하게 되었다.
파이썬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하는 대회로, 다른 PS 대회와는 다르게 알고리즘 문제만 출제되는 것이 아닌 FastAPI를 이용한 API 구현 문제도 출제되었다.

평소 PS와 코딩테스트의 언어로 파이썬을 사용하였고, 간단한 Flask 서버 구축을 해 본 경험이 있기에 참여의 목적을 두고 신청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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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예선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별 다른 화상 감독 없이 진행했다.
기간 내에 자율적으로 응시가 가능해 문제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

사실 이번 학기에 조교를 맡으면서 실습 플랫폼으로 엘리스를 사용했다. 학생들의 채점 용도로 사용하다 처음으로 직접 코드를 작성해보았는데, IDE가 굉장히 이뻣다.

이전에 알고리즘 문제와 API 문제가 나온다는 공지에 맞게 알고리즘 3문제와 API 문제가 출제되었다.

알고리즘

알고리즘 문제는 코딩 테스트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했다.
구현을 기초로한 해결 방법이 아니라 특정 알고리즘을 알아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고급 알고리즘을 많이 알지 못해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이 꽤나 있었다.

API

API 문제는 기본적인 스켈레톤 코드들이 제공되었고, 실무에서 접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문제로 출제되었다.
분명 이론적으로는 해결되지만, FastAPI를 사용해보지 않아 레퍼런스를 찾으며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했다.
덕분에 시간도 많이 걸리게 되었고, 부분 점수 일부만을 획득한 채 예선을 종료하게 되었다.

API 문제는 Swagger가 제공되어 직접 응답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은 채 열심히 취준과 막학기 졸업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시간을 보냈다..

별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와중에 본선에 진출했다는 안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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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본선을 진행하기 전 예선 문제에 대한 해설 세션도 들어볼 수 있었다.
출제자분들이 직접 해설해주시면서 출제 의도와 함께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블로그에서 문제의 풀이 방법을 보는 것과 다르게 출제자의 의도와 함께 설명을 듣는 방식은 또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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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파이썬 개발 스택을 목표로하는 개발자도 아니고,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없다는 점에 참가를 고민했다.
또한 디프만 활동 세션이 토요일이기에 결석이 불가피해 고민했다.
하지만 무엇이든 해보는 경험이 늘 좋은 인사이트를 주었고, 파이썬도 충분히 매력적인 언어임을 알고 있기에 참여하게 되었다.

본선은 오프라인으로 엘리스 Lab 성수점에서 진행되었다.
간단히 엘리스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목표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다.
교육 기업이 아니라 서비스 기업을 목표로 교육 서비스뿐만 아니라 AI, 클라우드 서비스 또한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본선 참가자들에게 한해 웰컴 키트도 제공해 주었다.
마우스 패드, 칫솔 살균제 그리고 평소 구매할까 고민했던 팜레스트를 제공해주었다.
아크릴 팜레스트로 겨울에 차가울까 걱정했는데 너무 편하고 좋다..

3시간동안 본선 시험이 시작되었고, 엘리스 Lab에 존재하는 아이맥을 통해 대회를 진행했다.
아이맥과 매직 마우스를 처음 사용해보았는데 마우스 정말 불편했다..

시상식

대회가 모두 끝나고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 받아봤자 장려상?? 정도를 기대했다.
하지만 장려상에서 내 이름을 나오지 않았고, 아쉽게 대회에서 수상을 못했구나 라고 지인과 연락하던 찰나 우수상에서 내 이름이 나왔다.
어안이 벙벙해 조금 늦게 나갔던 것 같다.

이후 진행했던 네트워킹 시간에도 자율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후 약속이 있어서 더 많은 사람들과 대화해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상품도 받으며 좋은 경험이 되었다!